오거돈,을숙도대교 요금체계 개선에 관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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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을숙도대교 요금체계 개선에 관한 공약
  • 권상근 기자
  • 승인 2014.06.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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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부산시장 무소속 시민후보는 6월1일(일) 을숙도대교 요금체계 개선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 해당 공약은 통행료 할인이 되는 출퇴근시간대를 오후5시로 앞당기자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을숙도대교의 이용률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교통체증 해소와 을숙도대교의 적자손실분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돼 귀추를 모으고 있다.

오거돈 후보는 “부산항개통으로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망이 거의 완성되었지만, 을숙도대교의 불합리한 요금체계로 인해 해안순환도로망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해안순환도로망은 을숙도와 해운대를 잇는 도로망으로, 부산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30분대의 논스톱 길을 열었다.

현재 을숙도대교는 1,4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으며, 06:30~09:00와 18:00~20:00 사이의 출퇴근 시간대에는 4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하지만 인근의 화전공단과 녹산공단 노동자들의 주 퇴근시간이 오후 5시여서 해당 노동자들은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통행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하구언다리 등으로 우회하면서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현재 을숙도대교 이용률은 부산시와 ㈜을숙도대교와 맺은 실시협약의 계획통행량(57,587대)의 절반 수준(2013년 12월 기준 28,836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에 따라 계획통행량의 80% 이하의 적자손실분을 보전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공약은 인근 공단에서 근무하는 약5만여 명의 노동자들의 을숙도대교 이용률을 높이고 이로 인해 우회하는 차량에 의한 교통체증이 해소될 수 있으며, 부산시가 ㈜을숙도대교에 보전해주어야 할 적자손실분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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