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
오거돈 후보는 “부산항개통으로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망이 거의 완성되었지만, 을숙도대교의 불합리한 요금체계로 인해 해안순환도로망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해안순환도로망은 을숙도와 해운대를 잇는 도로망으로, 부산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30분대의 논스톱 길을 열었다.
현재 을숙도대교는 1,4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으며, 06:30~09:00와 18:00~20:00 사이의 출퇴근 시간대에는 4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하지만 인근의 화전공단과 녹산공단 노동자들의 주 퇴근시간이 오후 5시여서 해당 노동자들은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통행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하구언다리 등으로 우회하면서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현재 을숙도대교 이용률은 부산시와 ㈜을숙도대교와 맺은 실시협약의 계획통행량(57,587대)의 절반 수준(2013년 12월 기준 28,836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에 따라 계획통행량의 80% 이하의 적자손실분을 보전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공약은 인근 공단에서 근무하는 약5만여 명의 노동자들의 을숙도대교 이용률을 높이고 이로 인해 우회하는 차량에 의한 교통체증이 해소될 수 있으며, 부산시가 ㈜을숙도대교에 보전해주어야 할 적자손실분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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