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코로나 추석 영향?... 최근5년 명절 중 택배 물량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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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의원 ‘코로나 추석 영향?... 최근5년 명절 중 택배 물량 최대치' 기록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0.10.2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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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에만 택배노동자 13명 사망···“국토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해 대책 마련해야”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추석 택배 물동량이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생활물류 택배물동량' 분석 결과, 2020년 9월 물동량은 2억 9천여개로 지난해 추석기간보다 26.3% 증가했다.

(사진: 의원실)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
(사진: 의원실)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우려한 방역당국이 이동 자제를 당부하면서 택배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0일, 택배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택배종사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성수기(9월 21일~10월 5일)에 Hub·Sub 분류인력 4천여명 등을 추가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CJ대한통운이 분류인력 700명을 투입한다고 했음에도, 실제로는 400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가 제출한 '추석 택배 물량·종사자 관리 대응현황 일일보고'에는 7개 업체의 인원 투입 총합만 명시돼 CJ대한통운, 롯데 등 7개 업체가 어느 터미널에 몇 명을 추가로 투입했는지, 적절한 인력을 투입해 택배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었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화) CJ대한통운 소속 택배노동자 39살 K씨가 운명을 달리해 올해에만 13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준현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등 안전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토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택배노동자를 보호하는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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