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요양병원 관련 ‘감염병 자문회의’ 개최
상태바
부산 북구, 요양병원 관련 ‘감염병 자문회의’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0.10.21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북구) 요양병원 관련 감염병 자문회의 개최
(사진제공:북구) 요양병원 관련 감염병 자문회의 개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21일 오전 8시부터 3시간 동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내 요양병원을 찾아 코호트격리 중 병원 내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를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밀폐된 공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기 중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요양병원 야외에서 진행되었다.

자문회의에는 정명희 구청장을 비롯하여 동아대 예방의학과 손현진 교수 및 감염내과 정동식 교수, 부산광역시 시민방역추진단, 요양병원 대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병원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시 감염병 전문자문위원으로 이번 회의에 초청된 손현진 교수는 코호트격리 된 병원 내에서는 최우선적으로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상 재배치로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가 가능하므로 층별 병상 재배치 후 추가 감염 여부를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대 감염내과 정동식 교수는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방호복을 입고 병원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순회하면서 감염병 관리 실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이후 층별 오염 정도에 따라 △오염 △준오염 △청정구역으로 지정한 후 철저히 공간을 분리해 관리하도록 지도하였다. 이는 각 구역 간 이동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사진제공:북구) 요양병원 관련 감염병 자문회의 개최
(사진제공:북구) 요양병원 관련 감염병 자문회의 개최

부산시와 북구는 병원 내 교차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지도가 다소 낮은 간병인 보다는 전문 간호사 인력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추가인력 지원에 대한 협의에 나섰다.

정명희 구청장은 “그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숨 쉴 틈 없이 달려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 집단발병에 이어 검체채취에 밤낮 없이 고생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까지 확진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연이어 “11월 중 요양병원 내 교차감염 발생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 주민의 안전한 삶이 달려있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