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진료경향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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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진료경향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5.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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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해 9월부터 ‘진료경향모니터링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심평원 내부 자료와 인구․사회․경제 지표 등 외부 자료를 연계․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시스템으로 재구축하여 2014년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으로 최근 진료비 증가율 둔화 현상을 경기침체, 약가인하 등 일반적인 원인 제시에서 벗어나 주요 기여 요인별 Drill-down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예를 들어, 총 진료비 변동에 대해 ▲인구구조, 의료이용량, 노인인구 등 거시적인 주요동인(driver) 파악 ▲해당 진료비의 변동 요인을 입원/외래/약국으로 나누어 각각의 영향요인 분석 ▲입원의 경우 어떤 환자 연령그룹이 영향이 큰지 파악한 후 해당 환자 연령그룹에서 진료비 변동이 가장 큰 질병이 무엇인지 등 결과를 심층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발견되는 문제 항목은 사전 경고 및 조치 등 관리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예방하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앞으로 진료경향도 다중회귀분석 모형과 시계열 예측 기법인 윈터스 모형을 병행하여 적용함으로써 단기(12개월)와 중기(3년)의 예측 값을 보다 신뢰도 있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예측에는 총 병상수, 의약품상한가 증감율, 노령화지수, 물가 상승률, 인구 수 등 보건의료 내외부의 다양한 지표를 포함한 총 830개 변수를 검토하여, 매년 주기적으로 입력변수의 타당도 검증을 통해 가장 적합도가 높은 모형을 적용한다.

  심사평가원은 2008년부터 건강보험 진료비의 변동 원인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  ‘진료경향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운영하여 왔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2013년 9월 심평포럼에서 ‘건강보험 지속 발전을 위한 모니터링 및 평가체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보건의료계와 전략정보를 공유한 바 있으며, 의약5단체의 다양한 의견청취를 위한 간담회 실시 및 분석 체계․방법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통계․보건경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재구축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진료경향모니터링 시스템은 앞으로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 청구 자료에 대해서도 시스템에 탑재 및 분석은 물론 의료급여, 보훈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수행으로 보건의료 허브가 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평원 진료정보분석실장은 “진료경향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분석 결과를 홈페이지(www.hira.or.kr)에 주기적으로 게시함으로써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활성화 및 대국민의 통계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정부 3.0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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