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스통신] 국립부산국악원(원장 김경희)은 10월 13일(화), 15일(목), 17일(토) 3일간 무용단 정기공연 <무아삼일 舞我三日>을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개최한다.
과거 선조들은 나라가 어려운 시기마다 백성을 위한 제의祭儀를 올렸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이기 위한 삼일간의 무천(舞天), 춤의 시간 <무아삼일 舞我三日>을 마련한다. 이 무대는 궁중, 기원, 민속 등 23가지 한국 전통춤으로 구성하여 춤이 가지고 있는 그 자체의 멋과 신명으로 예술이 주는 치유의 힘을 전하고자 한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중에도 한국춤의 이론과 실기를 꾸준히 연구하여 단원 개개인의 발전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연습실에서 묵묵히 흘렸던 무용단원의 땀방울이 멈춰진 일상을 다시 움직이게 할 희망의 힘이 되고자 한다.
무용단 예술감독 정신혜는 “춤은 기원이자, 희망이자, 위로이다. 사람이 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말語, 아름다운 춤舞으로 절망에 빠진 우리를 다독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위기 속에서도 선조들이 슬퍼하고 기원하는 동시에 깊은 위로를 받고 희망을 가졌던 춤의 힘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무아삼일 舞我三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일정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며, 국립부산국악원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busangugak2008)에서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온라인 공연은 오프라인 공연에서의 현장감 대신 다양한 카메라 워크를 통해 공연장에서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역동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장을 방문해야 한다는 기존 관람의 틀을 벗어나 온라인을 통한 공연 생중계로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