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욱 L&K 바이오메드 부회장, “척추의료기기시장의 ‘게임 체인저’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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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욱 L&K 바이오메드 부회장, “척추의료기기시장의 ‘게임 체인저’에 도전장”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0.09.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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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K 바이오메드)기성욱 부회장
(사진제공:L&K 바이오메드)기성욱 부회장

[서울=글로벌뉴스통신]첨단 ‘익스팬더블 케이지’ 제품군 미국시장에서 선전
                      “향후 3년 내 미국 척추시장 탑10에 진입, 5년 내 탑5 진입”

“L&K 바이오메드의 성장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신제품 군을 성공적 발매하는 것이며, 둘째는 진입시장에서 시장 점유 확대를 통해 매출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L&K 바이오메드 기성욱 부회장은 9월24일(목)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 내 회사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새로운 의료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인프라 채널을 선제적으로 보강해 ‘게임 체인저’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기 부회장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자체 개발한 우리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접목하며 글로벌화를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척추 임플란트 전문 회사로서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 등에 진출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의 틀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 부회장이 꼽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2008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집중해 온 연구 개발투자 결과로 작년 하반기부터 구축한 제품 포트폴리오 가운데 모든 척추수술 어프로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7개의 ‘익스팬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 제품군이다.

“익스팬더블 제품군은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서 기존 특허를 피해 기능성을 확보할 수있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세계 굴지의 회사들도 자체 개발에 실패하고 리콜을 당한 사례들이 있을 정도로 개발이 어려운 제품군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경쟁력 있는 혁신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익스팬더블 케이지는 척추유합술에 쓰이는 핵심 제품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확장형 임플란트를 일컫는데, 최근에는 고정형 임플란트가 제공할 수 없는 장점을 가진 익스팬더블 케이지가 급속히 시장을 대체하면서 미국에서 작년 기준 6조원 시장 규모인 척추임플란트 시장이 최소 30% 이상 익스팬더블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

기 부회장은 “첫 번째 익스팬더블 케이지 제품인 ‘AccelFix XT’가 작년 9월 미국 FDA 510K 허가를 받고 작년 말부터 미국 내 병원에서 척추 유합수술에 적용돼 지금까지 500여 케이스가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술됐다.”며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두 번째 AccelFix-XL 제품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XAI, XCI 등의 제품군을 미국시장에 추가 진입을 시킬 계획”이라며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엘앤케이바이오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 내 직판 역량을 유지하면서 현지의 역량 있는 판매 파트너들과의 제휴 및 대리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장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며 “1차적으로 내년 상반기 이내에 100개의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3년 안에 미국 척추시장에서 탑10에 진입하고, 5년 안에 탑5에 진입하는 계획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지렛대로 활용해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시장과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 그리고 EU시장에서 신제품의 현지 등록 작업과 역량과 비전을 갖춘 파트너들과의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미 진입한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은 익스팬더블 제품을 본격적으로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으로 등록을 마무리하고 현재 사전 시장조사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전통적으로 진행해온 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 방법들이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과 비디오를 통한 비대면 방법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모든 것들이 창조적 파괴과정을 거치며 새로운 작업방식으로 정착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으로 판단 한다”고 말했다.

기 부회장은 Stryker, Pfizer, Bayer, GSK 등의  의료기 및 제약 기업에서 근무했으며, GSK 재직 시에는 영국 런던 본사의 시장진입(Market Access)팀 디렉터로 글로벌 기업의 세계시장 진입과 세계 각국에 등록된 품목들의 환자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개발과 실행을 담당하며 글로벌시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기성욱 부회장은 휴온스 제약그룹 계열사 (주)바이오토피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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