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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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5.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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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5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충북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회원조합 및 현장 노동조합 간부 1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마다 약 10만여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하고 약 2천여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등 여전히 안전보건 후진국으로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화학물질 폭발사고, 지하철 사고, 건설현장 사고, 화재 사고 등 산업재해로 인해 노동자가 목숨을 잃거나 재해를 당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일방적․상시적 구조조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증가 및 노동강도 강화,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뇌심혈관계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노동자의 백혈병 발생 및 암 피해 발생 등 화학물질로 인한 직업성 암 발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등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권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안전보건 현장 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노동자의 안전보건 의식 강화 및 실천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한국노총은 이번 교육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2년 만에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관람하고, 반올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상철 노무사로부터 ▲‘직업병 예방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교육은 ▲노동운동의 현황 및 대응(한국노총 박대수 부위원장) ▲한국노총의 산업안전보건 활동(한국노총 정영숙 본부장) ▲행동기반 안전문화(화학전략연구소 윤석준 소장) ▲업무상질병 예방(충남근로자건강센터 정우철 부센터장) ▲위험성평가 및 산재예방요율제도(안전보건공단 충남지도원 이성배 차장) ▲안전보건 활동에 유용한 스마트폰 앱 활용하기(한국노총 조기홍 실장) ▲직무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힐링 체험시간 등 강의식, 주입식 교육이 아닌 교육생이 참여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노동현장에서 활용 가능하고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실시하는 ‘2014년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은 산업안전보건 간부의 역량 강화 및 노동조합의 안전보건 활동 강화를 통해 노동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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