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강진서 다산 정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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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강진서 다산 정신 배운다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3.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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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행정안전부 위탁받아 다산공직관 교육 실시
   
▲ 다산수련원의 모습(사진제공=다산수련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임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주관의 공직관 교육이 3년 연속 전남 강진의 다산수련원에서 20일부터 열리게 돼 화제다.

 행정안전부가 도 맡아온 공무원 교육을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위탁받아 공직관 교육의 새 장을 연 강진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새내기 공직자들이 다산의 청렴사상과 애민정신을 배우고 익혀 올바른 공직관과 국가관 함양을 통해 미래 지방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3년 연속 교육을 주관해 오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교육 받은 전국 새내기 공직자는 3169명이며, 입소문을 타고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직원 2,053명이 다산의 사상과 현장 문화체험에 참가해 2년 동안 총 5222명이 다녀가 전국 공무원 교육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2박3일 동안 120명씩 20회를 운영, 총 2400명이 2013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에 입교하는 교육생들은 첫 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라! 다르게, 두텁게 다시보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연을 듣게 된다. 특히 이날 높은 업무 숙련도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담당 업무분야 최고의 지방공무원인 행정달인을 초청해 그간의 경험을 후배 공직자들에게 전해주는 멘토 강의도 실시한다.

 둘째 날에는 '대한민국의 신바람 나는 변화! 수상(秀想)한 초짜!'라는 주제로 다산의 창의적 사고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날 박균조 강진군 부군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창의행정에 대해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셋째 날에는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이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목민심서를 낭독하는 등 현대 행정에 맞춰 목민관의 자세를 가다듬게 된다.

 또 교육생들은 당시 생활상을 느껴보기 위해 다산의 식단을 재현한 1끼의'다산 밥상'을 체험하게 되며, 다산유물전시관, 다산초당, 백련사, 백운동, 사의재 등 다양한 지역 역사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산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배경으로 다산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전국의 모든 공직자가 선호하는 전국 공직자 교육 요람지로 우뚝 서겠다"며 "교육생들도 다산선생이 강조한 청렴과 애민사상을 바탕으로 한 다산의 목민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나만의 공직관을 꼭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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