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공매도 토론회,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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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공매도 토론회, 찬반 팽팽...'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0.08.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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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거래소는 8월 13일(목)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한시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 재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지 조치의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가운데 `공매도의 시장 영향 및 바람직한 규제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어진: KRX) 한국거래소의 '공매도의 시장 영향 및 바람직한 규제 방향' 토론회에서 주제별토론을 하고있다
어진: KRX) 한국거래소의 '공매도의 시장 영향 및 바람직한 규제 방향' 토론회에서 주제별토론을 하고있다

이번 토론회가 공매도 존폐 여부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찬성과 반대 측 모두 팽팽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좌장인 안희준 한국증권학회장을 포함해 빈기범 명지대 교수,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고은아 크레딧스위스증권 상무,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김상봉 한성대 교수,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가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 연장 찬반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만큼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가격 발견 및 위험회피(헤지) 전략 제공 등 공매도의 순기능을 고려할 때 공매도 거래를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서울대에 공매도 관련 연구 용역을 맡긴 상황이며,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6개월 동안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올해 들어 전 종목 공매도 금지를 한 나라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대만 등 10개국으로 이 중 현재까지 전면 금지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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