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비오는 밤 우화(羽化) - 매미
송 영 기
비오는 한밤중에 참매미 우화하네
혼신의 탈바꿈 끝 이제는 빈껍데기
두팔로 부둥켜안고 두려운듯 매달렸네
얼마나 기다렸나 인고의 무진세월
바람아 불어다오 내리는비 멈춰다오
가냘픈 모시 두날개 젖지않고 마르게
이밤이 지나가면 한여름 하루종일
날개를 활짝펴서 수풀로 날아가서
짝찿아 자리옮기며 울어울어 볼거네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 서울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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