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밤 우화 -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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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 우화 - 매미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0.08.1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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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장마비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마당 모란잎에서 매미가 우화하고 있었다)
(장마비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마당 모란잎에서 매미가 우화하고 있었다)

 

 

      비오는 밤 우화(羽化) - 매미

                      송 영 기

 

비오는  한밤중에  참매미 우화하네

혼신의 탈바꿈 끝  이제는 빈껍데기  

두팔로 부둥켜안고 두려운듯 매달렸네

 

얼마나 기다렸나  인고의  무진세월

바람아 불어다오  내리는비 멈춰다오

가냘픈 모시 두날개 젖지않고 마르게

 

이밤이  지나가면  한여름 하루종일

날개를  활짝펴서 수풀로 날아가서

짝찿아  자리옮기며 울어울어 볼거네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 서울

 

(알고보니, 매미는 낮에는 천적인 새들에 먹힐까봐 밤중에 우화한다. 지체하면 안되니까 장마비가 내리는 우중 雨中을 무릅쓰고 자정무렵인데도 조금씩 꿈틀거리며 쉼이 없었다)
(알고보니, 매미는 낮에는 천적인 새들에 먹힐까봐 밤중에 우화한다. 지체하면 안되니까 장마비가 내리는 우중 雨中을 무릅쓰고 자정무렵인데도 조금씩 꿈틀거리며 쉼이 없었다)

 

(3년에서 7년정도 땅속에서 애벌레로 있다가 밤에 나와서 나무잎이나 가지에 붙어 껍데기를 벗어 버리고 우화를 빨리 한다)
(3년에서 7년정도 땅속에서 애벌레로 있다가 밤에 나와서 나무잎이나 가지에 붙어 껍데기를 벗어 버리고 우화를 빨리 한다)
(우화후 갑자기 성장하여 날개가 마르고 펴지면 아침에 나무가지로 날아간다)
(우화후 갑자기 성장하여 날개가 마르고 펴지면 아침에 나무가지로 날아간다)
(여름한철 숫매미는 신나게 울면서 암매미를 유혹하고 짝짓기를 하면 생애를 마치니, 장자가 말한대로 매미는 가을이란 계절을 모른다. 그러나 깨끗한 이슬을 먹고 사니 청렴하고, 때를 맞추어 오고가니 신의가 있으며, 입에 가로난 줄은 선비의 갓끈과 닮았고 매미의 모양새는 글월문자와 닮아서, 예로부터 중국과 조선시대 관리의 정장 사모와 임금님이 쓰는 모자인 익선관 翼蟬冠 뒷쪽에는 매미날개 형상을 한 깃 두개를 달아 백성과 나라를 위한 좋은 정치를 하라는 경계를 삼았다 )
(여름한철 숫매미는 신나게 울면서 암매미를 유혹하고 짝짓기를 하면 생애를 마치니, 장자가 말한대로 매미는 가을이란 계절을 모른다. 그러나 깨끗한 이슬을 먹고 사니 청렴하고, 때를 맞추어 오고가니 신의가 있으며, 입에 가로난 줄은 선비의 갓끈과 닮았고 매미의 모양새는 글월문자와 닮아서, 예로부터 중국과 조선시대 관리의 정장 사모와 임금님이 쓰는 모자인 익선관 翼蟬冠 뒷쪽에는 매미날개 형상을 한 깃 두개를 달아 백성과 나라를 위한 좋은 정치를 하라는 경계를 삼았다 )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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