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 및 기후변화 심포지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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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 및 기후변화 심포지엄” 열어
  • 최원섭 기자
  • 승인 2020.08.0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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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생태실험실
(사진제공:경북도)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경북도청 전경

[경북=글로벌뉴스통신]경북도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6일(목) 오후 울릉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관련 전문가, 지질공원해설사, 독도아카데미해설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 주관으로 울릉도·독도의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울릉도·독도의 동식물의 변화상을 진단하고 보존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제1섹션에서는 경북대 박재홍 교수가 “육상식물”, 국립수목원 손동찬 박사가 “산림식물”, 서울대 김종성 교수가 “대형무척추동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명정구 박사가 “어류의 다양성”을 주제로 각각 울릉도·독도 동·식물의 분포 특징을 밝히고, 생물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조사 발표했다.

제2섹션에서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이 “울릉도·독도 해역의 아열대화 및 해양기후 특성”, 도시인숲 제종길 이사장이 “울릉도·독도 자연생태연구의 지속가능성과 방향”, 홍선기 목포대 교수가 “국외 도서지역의 생물다양성 및 기후변화 사례”를 각각 발표하였다.

명정구 박사는 “1997년부터 2020년 6월까지 독도 연안에서 조사된 어류는 총 11목 72과 189종이며, 2008년 이후 올해까지 독도 연안에서 처음 확인된 어류는 총 15종이었다.”고 밝히고,

“근년에 와서 청정지역 독도 연안에서 갯녹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독도 생물다양성 보존 및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며, “자연생태에 인간의 간섭을 줄이고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모니터링 사업을 지속하는 등 과학적 분석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생태실험실인 울릉도·독도에서 오랫동안 수십, 수백 차례에 걸쳐 분포 식물을 조사하고 또 바다 속을 들여다보면서 해양생물을 조사해온 결과를 발표하는 등 의미 있는 학술행사였다.” 면서,

“경북도는 앞으로도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상, 동물상의 변화를 추적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 접근을 통한 생물다양성의 보존과 관리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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