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하나개 해수욕장 - 무의도
송 영 기
간밤에 비온 끝에 국사봉에 운무끼고
갈매기 백사장에 내려앉아 쉬는 낮에
먼바다 잔잔한 파도 수평선이 아득하네
수년전 선착장서 만선타고 건너올때
갈매기 먹이 쫓아 경쟁하듯 날았는데
연육교 새로난 지금 옛 추억이 되었네
올때는 안전 부표 바닷물에 뜨 있더니
갈때쯤 썰물되어 해루질 가는 이들
물빠진 먼 갯벌까지 걸어보는 즐거움
물때는 어김없고 나가는물 바삐갔다
밀물은 숨가쁘게 달려와서 차오를 때
갯벌위 무수한 발자국 흔적없이 지우네
2020년 7월 30일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註)
* 무의도 (舞衣島) : 춤의 왕국 착한 셋째
공주가 호랑이 탈을 쓰고 ' 예쁜옷을 입
고 바위에 올라 추는 춤' 에 빠진 호랑이
가 마을에서 바치는 처녀공물을 가지러
내려갈것도 잊어버렸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섬이름.
* 해루질 : 바닷물이 빠질때를 이용해서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는 행위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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