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영시(零時)초
송 영 기
밤깊어 뭇새들도 나무숲에 깃들었고
동네의 모든 이웃 시름잊고 잠든 때에
혼자서 마당 맴돌며 나만홀로 깨어있네
화단앞 머구잎새 생기있어 눈길 끌고
담넘어 불빛아래 지나가는 길 고양이
시간은 벌써 영시(零時)초 이 적막함 좋아라
잊을것 잊을거나 지난일 곱씹는 데
허공에 가물가물 깜박이는 작은별들
하늘땅 침묵하는 밤 스스로를 돌아보네
都雲 (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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