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특산품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군산짬뽕’, ‘뽀사뿌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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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특산품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군산짬뽕’, ‘뽀사뿌까’ 출시
  • 권오헌 기자
  • 승인 2020.07.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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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대표 먹거리 짬뽕, 군산지역 특산물 흰찰쌀보리와의 만남
-.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끓여먹는 라면, 부셔먹는 라면 2종 출시!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군산=글로벌뉴스통신]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짬뽕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라면’이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은 함께 군산시 대표음식인 ‘짬뽕’과 군산시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결합하여 끓여먹는 ‘군산짬뽕라면’과 부셔먹는 라면 스낵인 ‘뽀사뿌까’ 출시했다.

군산원예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가 협력해 군산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주재료로 한 무방부제, 무색소 국내산 ‘보리라면’ 제조했다.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짬뽕으로 군산지역의 특성을 살려 군산지역 농산물인 흰찰쌀보리와 우리밀, 국내산 감자 등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였으며 바다와 인접한 군산의 풍성한 해산물을 이용한 스프를 개발하여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 군산지역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가 발생해 1차 농림수산업, 2차 라면제조업, 3차 지역관광상품으로 현 농업 트렌드인 6차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군산원예농협은 원료공급 및 유통, 군산대학교에서는 제품 개발 및 마케팅지원,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포장재 디자인 개발과 상품등록 및 흰찰쌀보리 가공 기술지원으로 산·학·관이 공동협력 하여 군산시 농업발전 성과가 지역 농민과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하겠다.”며 라면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군산대학교 유현희 교수(식품영양학과)는「보리가루 및 양파즙을 포함하는 기능성 보리반죽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국수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하여 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군산짬뽕’라면과 ‘뽀사뿌까’ 라면스낵을 개발했다. 군산원예농협은 10월 특허출원 된 기술을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으로 부터 이전하였으며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특허등록 했다.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군산짬뽕과 부셔먹는 라면스낵인 뽀사뿌까의 표지를 보면 군산원예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의 상표가 쓰여져 있다. 실제 군산원예농협과 군산관내 농협은 3가지 상표권을 취득하기 위해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6개월 넘게 투자해 상표권을 모두 승인 받았다.

고 조합장은 “출시가 늦어지더라도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라면과 스낵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과 신뢰감을 주고 싶어 3개의 상표권을 모두 승인 받았다. 산·학·관이 모두 함께 만들었기에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동개발한 군산대학교는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산학협력 EXPO에서 ‘군산짬뽕’, ‘뽀사뿌까’ 2종의 상품이 산학협력 우수성과 전시에 선정이 되어 2019년 11월 6일부터 11월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전시와 시식이 진행되었다. 산학협력 EXPO는 150개의 대학과 대학생 창업팀이 참가해 산학협력 포럼, 상담회 및 학생창업의 페스티벌로 구성되어 3일간 약 10,000여명이 방문했으며 군산원예농협에서는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EXPO에 방문해 시식과 품평이 진행되어 상품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토대로 2020년 1월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인 유은혜 장관이 군산을 방문해 군산대학교 총장, 군산시장과 함께 군산짬뽕라면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식하기도 했다.

군산짬뽕라면이 짬뽕맛 라면으로 제작한 이유는 군산이 짬뽕으로 유명한데, 군산이 짬뽕으로 유명하게 된 계기는 지난 1800년대 국제무역항으로 이용되던 군산에 산동성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일으켰다. 개항 후 화교들은 해물과 고지, 다양한 야채를 기름에 볶고 육수를 넣고 끓여 면을 말아 먹는 중국음식인 ‘초마면’을 만들어 먹었다.

이후 ‘초마면’을 팔게 되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게 고춧가루를 넣으면서 빨간 국물인 짬뽕이 되었다. 특히 군산은 바다와 육지에서 난 농수산물이 풍부해 다양한 중국집이 있어 유명하다. 군산시는 짬뽕만으로 연간 3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올리는 것으로 추산되 군산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됐다.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또한, 라면에 사용되는 재료를 보리로 했는데 보리의 경우도 군산시 대표 농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실제로 군산흰찰쌀보리의 경우 특정지역의 우수농산물에 지역명이 표시되는 지리적 표시제 제49호로 인증이 된 상태이며 군산의 대표 특산물로 인식되고 있다.

예전 조선시대부터 군산시에 진상물품으로 보리가 기록되고 있을정도로 역사가 깊은데 군산지역은 금강과 만경강 가운데서 배수가 양호하고 바닷바람으로 보리 재배 적지 였다. 특히 흰찰쌀보리는 타지역의 쌀보리보다 불리지 않고 바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을정도로 찰기 있고 식감이 우수하다. 흰찰쌀보리의 찰기와 점성으로 군산지역에서는 이 보리를 이용해 라면, 빵, 국수를 만드는 식품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군산짬뽕라면 개발자 군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유현희 교수는 “영양적 측면으로도 군산 흰찰쌀보리는 다른 보리쌀에 비해 수용성 식이섬유의 하나인 베타 글루칸의 함량이 매우 높은데, 베타 글루칸은 면역기능을 증진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해 준다.

또한, 군산짬뽕라면과 부셔먹는 라면스낵인 뽀사뿌까에 다량 함유된 감자는 비타민(특히 B1, C)과 무기질(철분) 함량이 높으며, 특히 항상화 폴리페놀 물이 풍부한 식품이며 에너지 함량이 낮아 저 칼로리 및 다이어트 등 건강식품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2019년에는 군산지역에서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생산량이 급증해 보리값 폭락이 큰 문제 였는데 부셔먹는 라면스낵인 뽀사뿌까의 경우 보리함량이 40%가량 포함되어 소비가 늘어날수록 보리소비가 활성화 되어 가격 폭락이 저하되어 보리값 안정에 큰 도움이 되어 농민들의 소득향상에 큰 기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산짬뽕라면의 판매처는 대형마트인 이마트 군산점에서 판매 되고 있으며, 군산짬뽕라면은 이마트 군삼점 뿐만이 아니라 군산관내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농협몰, 우체국쇼핑, 전라북도 특산품을 판매하는 거시기 장터, 네이버 스토어 팜 등 온라인에서도 꾸준히 판매 하고 있다.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또한, 군산원예농협은 NH무역을 통해 수출 길에 오르게 되었다. 지난 4월 8일 군산짬뽕라면은 뉴질랜드에 수출하게 되었으며, 첫 수출이라 많은 양은 아니지만, 수출의 첫발을 내딛는 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 개척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수출을 시작으로 각종 무역 회사를 통해 미국 뉴저지주, 호주에도 수출을 하게 되었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를 보면 외국인이 군산짬뽕라면을 끓여서 직접 시식해보는 방송도 개재 되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의 짬뽕라면은 예능프로그램에도 방영이 되었는데 5월 7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22시에 방영된 SBS『맛남의 광장』에서 군산편이 방영 되면서 쭈꾸미, 열무 등 농산물을 이용한 각종 음식이 방영됨과 함께 군산짬뽕라면을 끓여먹는 장면이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5월 13일『맛남의 광장_군산편』에선 군산짬뽕라면에 쭈꾸미를 넣어 군산에서 유명한 음식인 짬뽕맛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군산짬뽕라면 특유의 불 맛이 가미된 소스를 이용하여 맛을 내고 군산의 특산물인 흰찰쌀보리의 면을 이용하여 더욱 쫄깃하고 구수한 면발을 만들어 냈다.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군산의 짬뽕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짬뽕을 먹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다. 한마디로 군산 짬뽕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 권오헌 기자

실제 방영을 한 시청자들은 ‘급 군산짬뽕 맛이 궁금하네요~^^’, ‘전 맛있게 먹었는데.. 특이한 면도 좋았구요.’, ‘진짜 먹어 보고 싶어’, ‘와 해산물 짬뽕 진짜 예술적이다..’ 등 방송을 시청하고 실시간으로 댓글이 작성되어 군산짬뽕라면의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 방영이 된 후 군산짬뽕라면을 유통중인 군산원예농협에서는 많은 주문전화 등의 문의전화를 받았으며, 이마트 군산점과 하나로 마트 등에서 문의를 받고 구매가 이루어 졌으며 농협몰, 우체국쇼핑, 네이버 스토어팜에서도 판매실적이 2배 이상 이루어져 군산짬뽕라면의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군산짬뽕라면은 전라북도 특산품으로 지정되어 무주 천마, 김제 쌀 등과 함께 코로나 19 대표 피해 지역인 대구, 경북 지역에 전라북도 기부 물품으로 지정되어 대구·경북에도 보내게 되었다.

단순히 수익만을 창출할 목적이 아니고 농민을 생각하고 군산시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출시된 군산짬뽕라면이 여러 판매경로 확대와 수출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많이 접해 군산과 전라북도 특산품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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