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親與비례당 참여선언, 사과는 했으나...'
상태바
이해찬 '親與비례당 참여선언, 사과는 했으나...'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0.03.13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월13일(금) 오전 국회 본청 206호에서의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범민주개혁진영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당원 투표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은 당원들의 압도적 찬성을 받들어 연합정당 참여를 추진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표는 "당대표로서 국민들에게 이런 탈법과 반칙을 미리 막지 못하고 부끄러운 정치 모습을 국민께 보이게 되어 매우 참담하고 송구하다"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으나 통합당이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 비례당을 창당하겠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음에도 민주당이 선거법 개정을 강행한 데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어 "반칙과 탈법을 보면서 제 한 몸 건사하자고 그냥 두고 보는 건 결코 정의가 아니다"라며 "통합당은 원내 1당이 되면 국정의 발목을 잡고 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되돌리겠다는 적반하장의 반(反)개혁적인 퇴행을 공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3.13)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3.13)

또한,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해 통합당의 반칙을 응징하고, 본래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 의석을 결코 더 얻고자 하는 게 아니다. 소수정당 국회 진출을 우선하겠다"며 "다른 민주 개혁 정당들도 작은 정파적 이익이 아닌, 개혁과 역사의 대의로 이 길에 함께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