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입술로 봄 마중 가야지
지난겨울 눈 비바람에도
녹색의 푸르럼으로
굳세게 날개를 퍼덕이며
봄을 기다리던 그대
연분홍 연지 바르고 봄마 중 가려나
살랑대는 봄바람에 춤추는 그대는
누구를 기다리며 미소지우나
그대가 봄을 부르는가.
봄이 그대를 피우는가.
연분홍 입술로 봄을 노래하며
살을 찌르는 듯한 차가운 겨울날들이
지난밤 꾸었던 꿈같은 세월이야
오는 봄을 시샘하는 차가운 한기를
붉거래한 고운 미소로 그대여 웃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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