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블랑,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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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블랑,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구하다.
  • 권오헌 기자
  • 승인 2020.03.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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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르블랑 의사
니콜라 르블랑 의사

[건강=글로벌뉴스통신]코로나 19를 예방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인류가 겪어왔던 각종 피부병과 전염병을 기하급수적으로 줄여줬으며, 인류의 평균 수명을 20년 정도 늘린 위대한 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로 ‘비누’이다. 이 비누가 지금처럼 우리 일상과 함께하기 전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프랑스의 의사이자 화학자였던 니콜라 르블랑. 그는 외과의사로 근무하면서도 과학자의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 화학 교수의 학생이 되면서 평생 꿈꾸던 과학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당시에는 개인위생이 발달하지 않아 전염병이 한번 창궐하면 마을 단위로 떼죽음을 당하던 상황이었습니다. 1775년 프랑스 과학아카데미는 “소다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자에게 1만2000리브르(현재 가치로 약 6억원)를 상금으로 주겠다..”고 공모를 했다.

이에, 르블랑은 시행착오 끝에 소다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사실 2천년전부터 인류에게 비누는 존재했다. 하지만, 상당히 비싼 사치품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몸을 씻거나 빨래를 할 때에는 올리브유나 모래를 사용해왔다.

이런 방식은 사람의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어려워 여러 질병을 유행시키게 되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비누의 대중화였습니다.

당시에는 비누의 원료를 구하기 쉽지 않아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던 상태였다. 하지만 비누의 대량 생산을 고안해낸 르블랑은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대로 뜻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게 된다.

르블랑이 죽은 후에, 그의 특허는 세상에 공개되어 섬유, 비누, 유리, 제지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르블랑이 고안한 방법으로 비누의 공장이 대거 세워지게 되고, 각 지역에서 비누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최초로 비누 대중화를 이뤄냈던 르블랑 덕에 비누의 단가는 획기적으로 줄어 모든 사람들이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비누로 씻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질병 전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비누의 대중화는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인 셈이이다.

개인 청결에 혁명을 가져다준 비누. 현재까지도 많은 의학자들이 가장 많은 인류를 구한 물품 1위로 비누를 꼽고 있다.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 보는 건 어떨까요?

※. 니콜라 르블랑(프랑스어:Nicolas Leblanc, 1742년 12월 6일 ~ 1806년 1월 16일)은 프랑스의 의사, 화학자이다. 파리의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는데, 나중에 화학을 연구하였다. 1789년 소금에서 탄산나트륨을 만들어 내는 르블랑 공정을 발명하였다. 이것은 근대 화학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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