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선물해주는 2020년 제 2회 감비아 코코넛 축구리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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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선물해주는 2020년 제 2회 감비아 코코넛 축구리그전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0.03.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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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넛 소속 권조안감독 서부아프리카 감비아 파견
- 2020년 2월부터~ 6월까지 감비아 3부~4부 리그팀 중 16팀 138번의 경기
- 행사 진행비 후원을 위해 온라인모금 ‘카카오같이가치’에서 기부참여
(사진제공:코코넛) 2019년 제1회 코코넛 리그 1등을 수상한 Hanns FC 팀
(사진제공:코코넛) 2019년 제1회 코코넛 리그 1등을 수상한 Hanns FC 팀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축구는 아프리카 학생들의 유일한 놀이이자 미래를 향한 꿈입니다. 여러분의 응원은 한 개인을 넘어 국가를 변화 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감비아 축구리그를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는 권조안 감독(코코넛 소속,60)의 인사말이다. 권감독부부는 리그를 진행하기 위해 2월 11일 출국했다.

축구를 할 때면 세상을 다 가진 것같이 행복해 하는 아프리카 학생들. (사)코코넛은 축구가 가진 가능성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를 길러 내기 위해 지난해 4월, 서부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2019년 제 1회 감비아 코코넛 리그를 개최했다.

대회는 감비아에서는 흔하지 않은 풀리그 방식(토너먼트와 다르게 모든 팀 혹은 선수 간에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으로 참가팀에 큰 호응을 얻었다. MVP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콘테(반줄피닉스 소속,18세)군. “생전 처음 받아보는 축구화, 축구양말, 유니폼을 전달받고 눈물이 쏟아져 나왔어요. 축구를 통해 제 꿈에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회 감비아 축구리그의 대장정. 감비아의 수도 반줄시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리그는 감비아 3부~4부에 속해 있는 16개 유소년 팀이 참가하며 총 138번의 경기를 진행한다. 2월 16일을 시작으로 6월까지 대장정의 경기가 진행된다. 

고르지 않는 흙 경기장이 대부분인 감비아에서는 구멍난 축구화에 낡은 양말을 신거나, 그마저도 없어 맨발로 경기를 뛰는 학생들이 많다. 크고 작은 여러 부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하지만 축구를 할 때 세상에서 제일 기쁜 학생들은 아픔도 잊고 경기에 임한다. 

권조안 감독은 kb국민은행 축구선수로 활동하다가 98년 은퇴후 아프리카로 재능기부를 자원하면서 코코넛과 인연이 되었다. 권감독은 코트디부아르, 베냉등에서 활동을 하며 현지 코치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8년부터 감비아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를 통해 선수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때면 봉사활동하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작년 1회 리그전을 할때는 운동장이 없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경기를 했습니다. 저 혼자 모든 경기를 심판하는 것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를 응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며 간곡한 인사를 전했다. 

코코넛은 광주에서 인권의식개선과 확산을 위해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리그진행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톡 에서 코코넛을 검색하여 채널 추가후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온라인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축구용품 및 일시 후원이 가능하다. 후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62-603-119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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