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방역복 등장? 놀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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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방서, 방역복 등장? 놀라지 마세요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0.02.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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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감염보호복 착용한 구급대원 보고 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 오해 사예 줄이어
- 119구급대원이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했더라도 무조건 코로나 확진은 아니다
(사진제공:양평소방서) 방역복 착용 놀라지마세요
(사진제공:양평소방서) 방역복 착용 놀라지마세요

[양평=글로벌뉴스통신] 양평 소방서(서장 조경현)는 최근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보고 주변에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 불안해하는 사례가 종종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현장 출동을 담당하는 구급대원들의 고충도 늘어가고 있다. SNS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보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을 봤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차별적으로 유표되는 것이다.

양평소방서는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경우 감염환자로 의심해 감염보호복을 입고 현장에 출동하고 있으며 단순 환자 이송 건인데도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했다는 이유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불안감과 오해를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코로나19 전담 구급차가 2대 지정 되어있지만, 군민들이 119에 신고하면서 감염 의심 증상을 이야기하지 않아 구급대원이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양평소방서에는 이송환자가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격리되었다 음성 판정되어 해제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감염방지용 보호복 등 5종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출동하는 ‘전담구급대’와는 달리 ‘일반구급대’는 무방비 상태로 출동한다. 때문에 일반 구급대가 의심환자 등과 접촉하게 되면 대원들의 격리 조치를 피할 수 없다.

양평소방서는 “이송 과정이나 병원 진료단계에서 코로나19 의심으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실시할 경우 이송한 구급대원도 별도 시설에서 확진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격리조치 된다“라며“구급대원들이 무더기로 격리되면 해제될 때까지 출동은 인근 구급대가 담당한다. 이 때문에 위급 환자들에 대한 이송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1339로 신고해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경우 ‘전담구급대’가 이송해야 구급대 출동 공백을 차단할 수 있다"라며 "군민 안전을 위해 ‘전담구급대’ 확대 운영 등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감염병 조기 종식 및 119구급대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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