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를 지나자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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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를 지나자 봄비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0.02.26 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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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우수가 지나자 화단에 제일 먼저 난초 싹이 올라왔다)
(우수가 지나자 화단에 제일 먼저 난초 싹이 올라왔다)

 

                 봄비

                       송 영 기

 

지난주  내린눈은  춘설이라 이내 녹고

며칠간  움추린 몸  추운날씨 탓이지만

우수에 언땅 풀리고 

파란 난초 돋아났네

 

봄기운  바람타고  남쪽에서 날아오고

나무끝  붉은 꽃눈 뚫고나올 채비할때

밤새워 내린 봄비는 

풀의 혼(魂)을 일깨우네

 

都雲 (도운) 宋永起 /시조시인,서울

 

(모란꽃 새순도 일찍 싹이 나왔다)
(모란꽃 새순도 일찍 싹이 나왔다)
(겨울이 가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땅을 뚫고 솟아나온다)
(겨울이 가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땅을 뚫고 솟아나온다)
(이제 푸른잎은 빨리 자랄것이다)
(이제 푸른잎은 빨리 자랄것이다)
(오월 말이면 크고 붉은 모란꽃이 마당을 밝히게 된다)
(오월 말이면 크고 붉은 모란꽃이 마당을 밝히게 된다)
(그때는 신록이 무성한 숲속에서 뻐꾸기가 종일 울어 대는 새봄속에 우리는 있다)
(그때는 신록이 무성한 숲속에서 뻐꾸기가 종일 울어 대는 새봄속에 우리는 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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