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전략공천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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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전략공천 철회 요구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0.02.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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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 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 기자회견
(사진제공: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 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 기자회견

[의왕=글로벌뉴스통신] 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 100여명은 25일 의왕시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신창현 국회의원을 컷오프 하면서 지역상황을 무시한 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결정은 재고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조규형씨는 “이자리에 모인 민주당 당원들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말씀하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016년 11월 살을 에는 추위에도 생계를 팽개치고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목이 터져라 외친 것은 우리가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다르다는 자긍심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당원들의 자긍심과 믿음에 커다란 균열이 가고 있다 이는 지난 8년 동안 민주당 소속으로 의왕시장에 당선되어 누구도 하지 못했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의왕시를 몰라보게 변모시켰던 김성제 전 시장을 오명을 빌미로 컷오프 시키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김 전시장의 복당과 재심청구를 끝내 불허한 것도 모자라 여러 문제를 이유로 신창현 의원을 컷오프 하면서 오동현, 이은영, 김진숙, 장진수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있음에도 이들을 배제하고 지역과 무관한 사람을 전략공천 한 것은 지역 당원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조규형 씨는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전략공천을 받은 이소영 후보가 스스로가 신창현 의원의 후계자라고 자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원들을 분열시키고 스스로도 컷오프 된 신창현 의원이 아직도 지역에서 상왕노릇을 하고 싶은지 끝내 당의 승리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언성을 높였다. 

이어 “더 이상 지역당원의 무시하고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것을 지켜 볼 수만은 없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김성제 전 의왕시장을 복당시키고, 잘못된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여론조사를 결과로 경쟁력 있는 3인의 후보를 경선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만일 당원들의 마지막 충언조차 또다시 무시한다면 더 이상 당원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행태를 지켜 볼 수만은 없어 탈당을 비롯한 중대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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