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코로나19 총력 대응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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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코로나19 총력 대응체제 돌입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0.02.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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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 개최,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
서부터미널에 발열감지기 설치․운영, 다중이용시설 방역․예방 활동 강화
(사진제공:사상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
(사진제공:사상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사상구(구청장 김대근)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사상구는 지난 1월 27일 감염병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그동안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비상방역대책반’을 확대한 조직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월 3일 구성했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담당관과 10개 실무반, 비상방역대책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한 달째를 맞아 20일 오후에는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다수 발생하여 지역사회 감염 우려 확산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긴급대책회의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운영, 보건소 방역 현황, 부서별 추진상황과 계획 등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책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반(2인 1조 40명)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마을버스(6개 업체)를 비롯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123개소),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7개소, 노인․장애인․아동시설 201개소 등에 대해 방역․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라대학교와 동서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 현황을 파악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들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24일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괘법동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는 발열감지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사상구보건소와 좋은삼선병원에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하고, 20일부터는 보건소를 찾아오는 민원인 등에 대해서도 발열 체크를 하기로 했다. 2인 1개조의 방역기동반(2개 반)을 편성․운영할 뿐만 아니라, 주민자율방역단도 조기 가동해 전통시장과 체육시설,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중점 방역하기로 했다.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 24시간 합동 집중근무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통해 구민 생활 안전을 도모하고 안전도시 사상구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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