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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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출범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0.0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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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심 사회안전망 구축
(사진제공:부산경찰)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출범
(사진제공:부산경찰)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출범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청장 김창룡)은 20일(목) 오후 3시 부산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주요 여성 전문가 9명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출범식은 부산경찰 여성안전정책 소개,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운영계획 설명, 위촉장 수여,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여성단체와의 간담회(총 4회)를 통해 42건의 여성계 안건을 접수하고 해소하는 등 여성계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간담회 개최 과정에서 여성단체 측이 소통창구의 정례화를 제안하면서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출범 논의가 시작되었고, 다양한 여성계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기 위해 위원 선정, 세부추진계획 수립 등 약 4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여성안전대책협의체는 ‘여성안심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소통 정례화를 통한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 다양한 공동과제 발굴·수행 등 협업 내실화, 상시적 교류를 통한 상호 간 신뢰 형성 등의 세부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부산 내 활동하는 여성단체 대표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하여 여성치안 정책 전반에 걸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분기별 1회 정례회의(주요안건토의)와 실무회의(이행사항점검)를 번갈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과 상담소와의 연계 강화, 현장경찰관 대상 여성 전문가 초청 성인지감수성 교육 실시, 경찰과 여성단체가 함께하는 홍보 캠페인 전개 등 여성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변정희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여성폭력 문제에 대해 부산경찰과 여성단체의 긴밀한 협력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여성안전대책협의체 추진을 통해 치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부산경찰에 박수를 보내며 여성단체와의 활발한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공급자 중심의 치안정책 관행을 탈피하여 여성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여성안전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여성안전대책협의체가 소통창구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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