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작은 잡음이 큰 소음…공천 갈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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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작은 잡음이 큰 소음…공천 갈등" 경고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0.02.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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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월 20일(목), 오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공천 갈등 관련하여 "당내의 아주 작은 잡음도 큰 소음으로 울릴 수 있는 엄중한 시기이다. 우리의 분열, 우리의 다툼을 손꼽아 기다리는 세력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 대표는 "상대 정당 후보자는 물론이고 우리 안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할 수 있다. 총선 압승이라는 최종 목표 앞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대표인 저부터 조심하고 유의하겠다.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낮은 자세를 지키겠다. 통합의 의미를 늘 되새기겠다"며 "정권 비리를 무작정 감싸 도는 극렬세력 때문에 자기반성과 쇄신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여당의 모습을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이언주 의원의 부산 중·영도구 전략공천설을 놓고 이 의원과 김무성·장제원 등 부산 지역 의원들 간에 설전이 벌어지고, 유승민 의원이 새로운보수당 출신 인사들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불거지는 데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2.20), (왼쪽첫번째)김중로 국회의원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2.20), (왼쪽첫번째)김중로 국회의원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는 안철수계로 불렸던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미래통합당에 합류하기로 했는데,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제명돼 당적이 자유로워져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김 의원이 오신 걸 환영한다"며 통합당 상징색인 핑크색 점퍼를 김 의원에게 입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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