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애인체육선수단, 피⋅땀⋅눈물로 전국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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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애인체육선수단, 피⋅땀⋅눈물로 전국 4위 등극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0.02.18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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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은 4⋅동 9 획득(전국 4위, 역대 최다메달 3위)
전지훈련비 확대 지원⋅동계지도자 배치⋅우수선수 육성비 대폭 증액
지역적 한계 넘어 동계장애인스포츠에 전폭적 지원 결실
(사진제공:부산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진제공:부산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장애인체육선수단이 지난 10월 전국장애인하계체육대회에서 전국 4위에 이어,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도 작년 전국 10위에서 무려 6계단이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국 4위(역대 최다 메달 3위)를 기록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7개 참가 시・도 중 전년 대비 종합점수가 가장 크게 오른 시·도에 주어지는 도약상(대회장배)과 최다종목, 중증·여성 참가선수가 제일 많은 시·도에 주는 도전상(대회장배)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눈이나 얼음이 거의 없는 부산의 자연환경과 설상・빙상 등 전용연습공간 또한 부족한 훈련환경에서 부산선수단이 금 2개・은 4개・동 9개를 획득하며 종합득점 11,206점으로 종합 순위 4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선수와 지도자 모두의 땀과 눈물의 결정체다.

(사진제공:부산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진제공:부산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애초 종합 6위를 목표로 했던 부산선수단은 쇼트트랙(빙상), 휠체어컬링,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지하키 등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목표보다 높은 성적을 올렸다. 게다가 스노보드에서 대회 첫 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쇼트트랙(빙상)에서 2관왕이 배출되면서 목표 초과 달성의 기반을 다잡았다.

쇼트트랙(빙상) 최예준(상당중)이 남자 쇼트트랙 지적장애(IDD) 청년부 500m, 1,000m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금 2), 스노보드 이종수(장애인스키협회)가 뱅크드슬라롬 청각장애(DB), 알파인스키 박은지/김호준(장애인스키협회)이 여자 알파인 대회전 B 블라인딩, 이현미/최신애(장애인스키협회)가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B(시각장애) 4.5Km, 크로스컨트리 여자 free B(시각장애) 6Km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을 획득하며(은 4) 다시 한번 스포츠 도시 부산의 위상을 드높였다.

(사진제공:부산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진제공:부산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오거돈)는 장애인스포츠선수 고용확대(동계체전 선수), 체계적 전지훈련을 위한 예산 지원, 동계 스포츠지도자 확대 등 그간 장애인동계체육인 육성에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올해도 동계스포츠 지도자 확충, 훈련장 확보 등 장애인동계스포츠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대회 1위는 24,024점(금 25 은 17 동 14)을 얻은 경기도가 차지했으며, 서울, 강원,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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