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동병원, 바이러스 제균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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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동병원, 바이러스 제균장비 도입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0.02.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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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 바이러스를 잡는다!
중환자실·응급실 선제 도입,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바이러스 차단 노력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대동병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대동병원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지역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지난주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에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최첨단 제균 기술을 탑재한 장비를 설치해 운용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대동병원이 설치한 ‘바이러스 닥터’는 슈퍼청정기술(SPI)을 이용해 공기 중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 발생시켜 공기 속에 떠다니는 각종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한 뒤 자연 소멸시키는 최첨단 제균 기술을 적용한 제균 장비이다.

(사진제공:대동병원) 바이러스 제균장비 도입
(사진제공:대동병원) 바이러스 제균장비 도입

세계 유수 기관에서 수차례 성능 실험을 거쳐 효과를 인증 받았고, 각종 안전 테스트를 통과했다. 특히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수완나품 국제공항과 인천공항ㆍ두바이공항 입출국 심사대에도 설치되어 제균 효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대동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3개 병상 당 1개씩 설치해 가동 중이며 향후 일반 병실까지 확대 설치해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닥터’에 적용된 슈퍼청정기술은 해외 미생물 실험기관인 키타사토 메디칼 센터에서 감기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독감 바이러스를 20분 내에 90%, 60분 내에 99.6%를 제거한다.

박경환 대동병원 병원장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하는 의료기관의 공기는 그 어느 장소보다 안전해야하고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실내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제균 기능 장비인 바이러스 닥터를 중증환자가 주로 있는 중환자실과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설치하였다.”라며 “향후 국제적 감염병 유행 사태를 대비하고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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