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사부리(沙夫里)를 지나며
송 영 기
해마다 벌초하고 묘사가는 저건너편
비탈진 산기슭에 있던마을 옮겨가니
사립문 낮은 담장집 작은마당 생각나네
밥짓는 저녁연기 굴뚝위에 피어나고
칼국수 한그릇을 나눠먹든 어머니들
그동네 살던 이웃은 이제모두 흩어졌네.
친구들 고향떠나 객지에서 자수성가
아비는 정든땅을 추억하며 그립지만
자식은 함께갔어도 낯선동네 이구나.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註) * 洞名 沙夫里(現在 永同郡 秋風嶺面,
以前 黃金面),伐草,墓祀,客地,自手成家
(사진촬영 : 글로벌 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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