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피는 나무 심기 운동 1등 회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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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피는 나무 심기 운동 1등 회사가 되자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4.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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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코스콤)
일용직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최종원(71) 할아버지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자본시장 IT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콤(www.koscom.co.kr)과 비영리 국제NGO 단체인 해비타트가 50년이 넘은 최 할아버지의 집을 고쳐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코스콤 임직원 25명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명월마을을 찾아 외벽 벽채 및 지붕 마감 작업 등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직원들은 한국해비타트 전문가들과 함께 50년이 넘어 낡고 썩은 서까래(지붕을 받쳐주는 나무)와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 뒤 마감재를 덮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건물 외벽에 샌드위치 판넬을 설치, 외풍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12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힘든 부인과 3급 장애판정을 받은 아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최 할아버지는 “그동안 인건비를 댈 여력이 없어 손수 집을 돌봐왔는데 오늘 이렇게 도움을 받게 돼 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 김승구 사무국장은 “최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동안 꾸준히 해비타트 활동을 벌여온 코스콤과 함께 집고치기에 나서게 됐다”면서 “이번 작업으로 겨울 폭설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대근 코스콤 전무이사는 “오늘 활동으로 최 할아버지 가족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코스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 2011년 이 곳 명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일손돕기, 마을 농산물 구입 및 복지시설 기부, 마을 내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 가정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한국해비타트와는 매년 2회씩 봉사활동 및 후원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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