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산본역 3층 대기실 코레일 스토리지 내에 도서 1천 권과 대출 시스템을 갖춘 작은도서관을 설치, 17일부터 운영한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위한 작은도서관 40호점 ‘산본역 도서관’은 80㎡의 규모로, 국비 3천만 원과 시비 3천만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산본역은 타 도시에서 군포로 진입하는 관문 중 하나로 전철이나 역사 쇼핑몰 이용객이 많고, 다양한 상점이 입점한 산본로데오거리로 이어지며, 시청과 교육청 등 주요 공공기관 인근에 있는 도심의 중요 편의시설로서 유동인구에 걸맞은 문화 공간 확충 요구가 많았다.
시는 이런 요구를 수렴해 '2013년 작은도서관 조성 국비 지원 사업'에 공모해 예산 50%를 확보, 산본역 3층 공간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산본역 도서관은 전철 이용객을 상대로 도서 대출․반납, 소장 도서 야간 예약 대출서비스, 타관 반납 서비스를 시행한다.
군포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1인당 7권의 책을 빌려볼 수 있다.
김국래 중앙도서관장은 “산본역 도서관이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다른 도시에서 군포를 찾는 많은 이들의 소통공간이자 지혜의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책 읽기 좋은 도시, 책 읽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독서문화운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며, 6개의 공공도서관과 산본역 도서관을 포함한 34개의 작은도서관, 30여 개의 미니문고를 운영하는 등 우수한 독서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산본역 도서관이 위치한 코레일 스토리지는 물품 보관 공간 임대 영업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4월 1일 운영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