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유산 전통사찰, 안전하게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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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유산 전통사찰, 안전하게 지키자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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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 13개 사찰 지원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2014년 전통사찰 보존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할 전통사찰의 신청을 받는다.

 전통사찰 보수정비 사업은 민족문화의 유산으로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 전통사찰 건축물의 보수·정비를 통하여 전통문화의 계승 및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전통사찰로서 원형 보존에 필요한 법당시설 등 주요 시설물과 선원·선방 등 수행시설의 보수·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997년부터 시행돼 왔다.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은 화재, 도난 등 각종 재해로부터 전통사찰과 사찰 문화유산 등 전통문화 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전기화재 예측시스템 구축,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목조건축물 방염처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방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서울시는 신청한 전통사찰 중 우선순위를 정하여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최종적으로 지원할 전통사찰을 선정한다.

 전통사찰 보수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비, 시비, 구비, 자부담(4:2:2:2)의 매칭 펀드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2014년도 전통사찰 보수정비 또는 방재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전통사찰은 해당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달부터 작년에 신청을 받아 선정된 전통사찰의 보수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2013년 전통사찰 보수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대상사찰은 2012년 3월부터 보수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전통사찰의 신청을 받아 2012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전통사찰 보수정비 사업에는 서울시 내 58개 전통사찰 중 17개 사찰이 신청하였으며, 이 중 최종 지원대상으로 은평구 진관사를 포함한 7개 사찰이 선정됐다.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서울시 내에 있는 14개 사찰이 신청하였으며, 이 중 13개 사찰이 선정됐다.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의 내용으로는 전기화재의 징후인 아크와 스파크를 사전에 검출하여 조기 경보하는 전기화재 예측시스템 구축, 방범영상·화재·침입·습해·가스누출 등 전통사찰 전용 통합무선 센서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사업, 2013년부터 전통 사찰 내 목조건물 등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는 방염사업 등이 있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종교적 차원이 아닌 전통 문화적 차원에서 전통사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이러한 지원을 통해 전통사찰이 불교신자 뿐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이 친숙하게 찾아갈 수 있는 전통문화유산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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