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온 발레하는 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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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온 발레하는 춘향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0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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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과 발레를 접목한 창작극, 2월19일부터 매주 수·금 오후2시 상설공연
   
▲ 선보이게 될 발레단의 발레 모습(사진제공=강남구청)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19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 논현동 '성암아트센터'에서 전통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을 각색한 창작발레공연 '어허둥둥 내사랑 춘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패션·한류 등 최신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강남구가 시도하는 색다른 도전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이란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 대중에게 생소한 고전문학과 '발레'를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국민대학교 '문 영'교수가 총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공연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500만여 명의 외국관광객이 강남을 다녀가며 한국의 신흥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남구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상설공연까지 갖추고 내·외국 손님맞이를 착착 준비 중인 셈이다.

 강남구는 현대백화점(주)과의 MOU 추진으로 공연비용 일부를 지원받음으로써 성인 기준 3만원의 관람료를 초·중·고 학생들은 단돈 천 원이면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청소년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고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비롯한 티켓 예매 전문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 및 언론기자, 여행사 관계자 등 총 200명을 초대해 개막공연 전에 무료 시연회를 연다.

 박희수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에 첫 선을 보일 창작 발레 '어허둥둥 내사랑 춘향'에 많은 내·외국 관광객이 찾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강남구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올 해는 800만 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이 강남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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