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eouls 10 soul' , 밀라노와 패션교류 본격화
상태바
서울시, 'seouls 10 soul' , 밀라노와 패션교류 본격화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4.01.10 0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4년차를 맞는 시 대표적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사업인 <Seoul`s 10 Soul>이 세계적인 패션도시 밀라노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Seoul`s 10 Soul」 프로젝트는 매년 글로벌 경쟁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디자이너 10인을 선발하여 해외 패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전문 컨설팅 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유명 패션도시에 지속적인 패션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서울 디자이너 알리기”에 집중해 왔다.

 현재 10인의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Seoul`s 10 Soul>은 세계 패션계에서 ‘벨기에의 앤트워프 6인방’의 계보를 잇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의 노력으로 올해 처음으로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amera Nazionale della Moda Italiana : 밀라노 패션위크 주최측)와의 협업이 성사되었다.

 그 첫 번째 협업으로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는 1월 14일, 밀라노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로 강동준 디자이너 브랜드 “디그낙(D.GNAK)"의 초청쇼 무대를 마련한다. 강동준 디자이너는 이 특별한 무대를 위하여 한국 전통 남성복의 여유있는 실루엣과 서양의 섬세한 테일러링이 매력인 컬렉션을 준비하였고, 전시를 겸한 패션쇼는 예술과 디자인의 상징인 팔라쪼 델라 트리에날레(Palazzo della Triennal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도시 협업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된 강동준 디자이너는 “서울시의 「Seoul`s 10 Soul」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밀라노 남성복 컬렉션에 설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세계 패션계에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밀라노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밀라노는 오랜 세월 명성을 이어온 남성 패션의 세계적인 중심 도시로  구찌, 프라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 패션계를 이끄는 패션브랜드의 주요 활동 무대이다. 그런 의미에서 밀라노와의 패션분야 협업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 패션계의 성장과 힘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 패션협회(CNMI)간 교류의 시작이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문 삼성패션디자인펀드팀’과 글로벌 패션계의 대모 ‘까를라 소짜니 (Carla Sozzani)’의 적극적인 도움과 추천으로 이루어졌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삼성패션디자인펀드팀’은 2005년부터 재능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까를라 소짜니’는 이탈리아 국립 패션협회(CNMI)의 보드 멤버이자 세계적인 멀티샵 ‘10 꼬르소 꼬모(Corso Como)’의 오너, 유명 패션매거진 보그(Vogue) 편집장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문’은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서울시와 공유하여 재능있는 신진 디자이너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시는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와 양도시 디자이너 교류를 비롯하여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앞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밀라노는 국내 패션브랜드의 진입장벽이 높고 두터워 진출 기회를 잡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번 서울시와 밀라노간 본격적인 패션교류와 상호 협력 증진이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