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간지역에 뿌리는 문화예술교육 씨앗
상태바
베트남 산간지역에 뿌리는 문화예술교육 씨앗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2.24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이 주관하는 「2013년 문화예술 ODA 시범사업」 프로그램 ‘우리, 사진으로 만나요’가 베트남 라오까이성 현지에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현지 문화예술교육 기반 마련을 목표로, 운영단체로 선정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베트남 라오까이성 : 베트남 북부에 위치, 소수민족이 60% 이상 차지하는 산간지역

 ‘우리, 사진으로 만나요’ 프로그램은 ‘매개자 양성교육’과 사파현 ‘초‧중등학교 수혜자교육’으로 구분된다. 지난 11월부터 라오까이성 소재 사범대학교 교수와 학생 20명 대상으로 총 8차례의 ‘매개자양성교육’을 진행했다.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방향을 이해하고,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방법론과 사례를 공유, 사진의 다양한 표현법과 기술을 알아보고 개인 포트폴리오 결과물 제작을 통한 지역과 자신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2월부터 시작된 초·중등학교 문화예술교육으로 나와 친구, 가족, 우리 마을 등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 자신을 표현하고 교육 참여자가 삶의 능동적인 주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와 주변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고유의 문화와 생활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 교육 프로그램의 사진 결과물은 페이스북 ‘A story of Vietnam' (www.facebook.com/gemmyproject)에서 볼 수 있으며, 교육이 종료되는 2014년 2월, 현지에서 사진전시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지역민들과 나누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전환된 최초의 국가다. 그러한 의미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문화예술 ODA는 기존에 경제, 재해복구에 편중되어 왔던 ODA의 지평을 넓히고, 문화를 통해 국제사회를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첫 걸음이라 더욱 뜻 깊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있어 한국이 쌓아온 전문성과 국제적 리더십을 나눔의 가치와 함께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