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통과 5개 지자체 MOU 체결
이날 협약식에서 부천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장과 시․구의회 의장들은 경인선이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도심의 균형발전을 막는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고,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의 23.9km 구간에 대해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민간단체 공동연대 추진과 경인선 지하화 기본구상용역 추진을 위하여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민간단체 및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경인선 지하화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널리 알려 중앙정부가 이 사업을 정책과제로 채택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경인선 지하화는 지역단절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며 더 나은 도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사업이다”며 “지자체장과 의장단이 이렇게 한 자리에서 협약을 하니 든든하다. 이번 공동업무협약을 통해 경인선 지하화가 국가 정책과제로 채택되는 돌파구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선 지하화를 추진하는 구간은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 총 23.9㎞, 19개 역이다. 이중 부천시 구간은 6.6km 5개역 이며, 서울시 구로구는 5.6km 5개역, 인천시 부평구와 남동구 및 남구는 11.7㎞ 9개 역 구간이다. 사업비는 모두 5조5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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