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필, 겨울 추위 녹이는 감동의 하모니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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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필, 겨울 추위 녹이는 감동의 하모니 선사
  • 최단비 기자
  • 승인 2013.12.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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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천시청)소사필
전국이 겨울 추위로 꽁꽁 언 지난 10일 늦은 밤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은 소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선보여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는 소사필의 정기연주회는 추운 날씨에도 18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그동안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꾸준히 쌓아 온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소사필오케스트라는 2006년에 창단되어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런치음악회 등으로 소사구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부천시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놀라운오케스트라’와 교류공연을 선보여 고사리 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어린 단원들의 열정과 솜씨에 공연장은 감동의 물결로 가득 찼다.

채은석 상임지휘자와 함께 한 이날 공연은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2번’ 등 전통 클래식과 차이코프스키 ‘백조의호수’에 맞춰 서울발레단의 아름다운 발레공연이 선보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부 첫 공연은 ‘놀라운오케스트라’가 준비했다. 동화적인 줄거리를 바탕으로 한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곡 ‘마술피리 서곡’이 아름다운 선율로 흘러나오자 여기저기에서 감탄과 놀라움의 탄성이 나왔다. 이어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헨델의 ‘할레루야’,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소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놀라운오케스트라가 함께 준비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의 웅장하고 장대한 연주로 끝을 맺었다. 이어 앵콜곡으로 산타와 함께하는 캐럴송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풍경을 연출했다.

김홍배 소사구청장은 “아름다운 선율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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