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IT 전문가 육성으로 청년실업 해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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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IT 전문가 육성으로 청년실업 해소 나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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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대학에 전문 교육과정 개설, 지난해 취업률 89%...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직업전문 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Ⅰ대학과 협력해 ‘디지털 컨버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 적극 나선다.

 지난 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과정은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 주도로 지역주민의 능력개발을 통한 고용촉진 사업이다.

 특히 IT분야 취업을 위한 청년층에 특화되어 있는 교육과정이다.

 이를 위해 구와 폴리텍 대학이 합심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공동 대처에 나선다.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구는 사업계획 수립, 운영 지원과 수행기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대학은 교육과정 수립을 비롯해 학생 선발과 교육 진행, 취업 지원 등 교육훈련 전반에 대한 사업을 수행한다.

 ‘디지털 컨버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자바(JaVa)개발 전문가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총 20명을 모집한다.

 만 33세 이하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고 취업 의지가 확고한 지원자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지역 제한은 없으나 용산구 주민일 경우 우대하며 내달 19일까지 폴리텍대학 산학협력단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전산, 정보분야 자격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수업 과정은 전액 무료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한다.

 교육은 오는 13일부터 8월말까지(6개월) 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이뤄진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은 오는 13일에 시작되지만 신청접수는 19일까지 가능한 만큼 지역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이한 점은 과정에 참여할 경우 수업료가 전액 무료일 뿐만 아니라 훈련 수당으로 매달 6만원을 지원받는다는 점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1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스마트폰 앱 개발자 교육과정을 개설한 이래 매년 청년 구직자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디지털 컨버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지난 2012년에 이어 연속 시행하는 교육과정이다.

 지난해 18명의 참여자(용산구민 12명) 중 16명(용산구민 11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89%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이뤄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기업 교류와 탐방을 통해 취업이 성공할 때까지 끈질기게 노력한 성과”라며 “구직자의 확고한 취업 의지 또한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해짐을 넘어서 이제는 고착화 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자치단체가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수도 있지만 용산구에 사는 청년만큼은 취업으로 고통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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