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자기- 밥상보, 조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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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자기- 밥상보, 조각보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0.01.01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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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밥상보 1 ,  가로 80 cm,  세로 53 cm)

 

  밥보자기 상보 (床褓)  

              송 영 기 

 

치마 감  자투리 천 

버리기는 아까워서,

얼마간 모아뒀다 가시개로 잘라맞춰,

어머니 재봉틀 솜씨 

다리미질 끝 마무리.

 

오방색 조각보 천  

퍼즐처럼 배열한 멋,

소반위 밥과 반찬  가지런히 얹어놓고,

밥부재 덮어놓은 밥상  

먼지없어 정갈하네.

 

 都雲(도운) 宋永起 /시조시인,서울

 

(註) * 밥부재 : 밥보자기.베보자기.밥상보(床褓)의 경상도 사투리

     * 소반(小盤) : 호족상,개다리상,통영반,나주반,해주반 등의 작은 밥상

     * 두리상 : 가족들이 빙 둘러 앉아 먹는 원형의 나무로 만든 큰 상

     * 가시개 : 가위의 경상도 사투리

     * 가가 가가 : 경상도 사투리는 단순간결하면서 억양의 높낮이와 장단

       으로 그 의미를 표현하는 데 재미있다.예컨데,가가 가가의 발음으로

      " 가아가 가아가 ? "는 "그사람이 네가 말했던 바로 그 사람이냐 ? "

 

(동네에서 선물 받은 상보를  식탁이나 상위에 덮어 놓고 쓴다)

(수십년전에  어머니가 만든 작은 상보를  집사람이 시골에서 가져와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한다. 

가로 43 cm  세로37 cm)

 

(밥상보 2 ,   가로 81.5 cm   세로 61.7 cm)
(밥상보 3,    가로 84 cm  세로 61.5 cm)

(위 밥상보 1,2.3 을 직접 만들어 마을 이웃에게 선물하시는 인수봉 숲길마을,  91세 박향금 할머니)

(몇년전에 인사동 노점에서 구입한  오방색 조각보.  가로 67. 3 cm   세로 61.3 cm)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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