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어촌 건강안전망 구축
상태바
포항시, 농어촌 건강안전망 구축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9.12.23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속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동네 주치의 역할

[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가 올 한해 농어촌 건강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 주민의 건강 체감지수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부터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민밀착형 보건의료서비스 지원, 생활밀착형 공감사업을 역점과제로 선정하여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에 전력을 기울여 나간 결과로 보인다.

현재까지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해 의료인력 275명이 참여해 46개의 오벽지 마을 구석구석 찾아가 3,752명의 주민들에게 한방진료와 재활․물리치료, 구강검진, 치매검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영양제 수액, 통증완화 시술 서비스는 병원이 마을을 찾아갈 때마다 주민들에게 최고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찾아오는 대다수의 주민이 교통이 불편하고 거동이 불편해서 질병을 방치해 두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진료뿐만 아니라 속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동네 건강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농어촌 건강안전망 구축으로 주민 행복 업그레이드

또한 2019년 3월부터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신광보건지소는 농어촌 인구 고령화 현실을 반영하듯 물리치료만 1일 평균 10명 이상, 총1,236명의 주민들이 이용해 전년 동기 대비 지소 이용인원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보건지소 중 단연 주민들의 이용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 보건지소에서는 음악치료, 건강 사랑방 등을 운영하여 누구나 차 한잔하면서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고 건강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체지방검사, 혈당검사, 혈압 측정, 상담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생활밀착형 주민 공감 서비스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오랜 세월 주민과 함께 동고동락한 보건진료소는 각종 응급처치는 물론 주민들의 심리적인 고민과 애로사항까지 해결해 주고 있어 주민들에게는 보건진료소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앞으로 보건지소와 진료소는 ‘질환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운영하고, 민․관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해 다음해에는 ‘더 자주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로’ 재편하게 되면 농어촌 지역의 건강생활 수준이 한층 더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의료기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여 주민의 만족도를 높여 주민 기대치에 부응하는 건강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