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적정규모학교 교육여건 개선 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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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적정규모학교 교육여건 개선 키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11.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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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통합 찬성률 87.6% 나와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2023년 3월 1일자로 덕천중학교와 덕천여자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통합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 두 학교는 통합에 따른 교명을 덕천중학교로 하고, 시설도 현 덕천중학교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 통합은 부산 북구 지역의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여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력 제고 등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게 되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덕천중 학생수는 2010학년도 746명에서 현재 258명으로 65%로, 덕천여중 학생수는 2010학년도 538명에서 현재 161명으로 70%로 각각 줄어드는 등 10년 사이 급격한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교육지원청은 적정규모의 학교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관계자 협의 및 학부모 설명회,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학교통합을 실시하게 되었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두 학교의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평균 응답률 98.1%에 평균 찬성률 87.6%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음에 따라 통합이 결정되었다.

한편, 북부교육지원청은 통합학교로 사용할 덕천중의 노후시설을 개․보수하고, 두 학교에 현장체험학습과 진로탐색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덕천여중 부지는 교육관련 시설 또는 덕천지역 발전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연균 교육장은 “학교 및 학부모대표와 학교통합 추진과정에서 협의해온 지원사항을 반드시 이행하고, 덕천동 지역 중학교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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