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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과거의 문화유산과 현대미술의 콜라보레이션
(사진제공:부산시) 특별전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전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립박물관(관장 송의정)은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부산박물관 기증전시실에서 특별전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월 창령사 터에서 발굴된 오백나한이 주인공인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8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불가(佛家)의 진리를 깨우친 성자 ‘나한’이 평범한 우리와 닮은 친근한 매력으로 많은 관람객들과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시는 올 4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어 또 한 번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부산 상륙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1부는 ‘성속(聖俗)을 넘나드는 나한의 얼굴들’이라는 주제 아래, 영월 창령사 터에서 출토된 오백나한상과 현대미술가 김승영 작가가 우리들의 마음 속 깊은 수많은 감정의 층들을 끄집어내어 새긴 수천 장의 벽돌을 이용한 설치 작품 <아 유 프리 프롬 유어셀프?(Are you free from yourself?)>를 함께 전시해 과거와 현대가 한데 어우러져 호흡하는 공간으로 기획된다. 전시공간은 옛 벽돌, 이끼, 잔디, 새소리 등 나한의 수행처인 자연환경과 근접하는 실내공간을 재현하고, 오롯이 나한상의 감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암흑과 같은 어둠 속에 성과 속의 경계에 있는 나한상 21점을 조명한다. 마치 ‘나한의 숲을 거닐 듯’ 전시장을 다니며 벽돌에 새겨진 여러 감정이 담긴 글귀들을 읽으면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자기성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연출한다.

전시 2부는 ‘나한 신앙 그리고 창령사: 복을 구하고 안녕을 바라다’라는 주제로, 나한상의 감상을 위해 배제한 나한의 신앙, 복식, 창령사 등에 관한 설명과 영상을 전시한다. 또한, 웃고, 인상 쓰고, 즐거워하는 표정의 나한상들을 전시하여 해탈에 이른 나한이 우리와 닮고, 우리도 나한처럼 깨달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송의정 부산시립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과 맞닿아 있는 만큼, 부산시민뿐 아니라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과 국빈들도 많이 방문하시어 포근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오백나한을 만나볼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상철 기자  lsc1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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