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영업자 폐업, 도·소매, 숙박·음식업이 50%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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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영업자 폐업, 도·소매, 숙박·음식업이 50%넘어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9.10.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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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영업자 폐업 50.5%가 도·소매(26.4%), 숙박·음식업(24.1%) 
-전체 자영업자 중 도·소매 20.7%, 숙박·음식업 11.7% 차지
-자영업자 비중, OECD 국가 중 최상위권

(사진제공:어기구 의원실) 어기구 의원 질의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분야가 지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 중 절반이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는 586,209곳에 이르렀다. 

이중 가장 많이 폐업한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154,728곳(26.4%), 숙박·음식업이 141,164곳(24.1%)으로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자영업자는 563만명 가량이며, 이중 도·소매업(20.7%)과 숙박․음식업(11.7%)이 전체 자영업자의 32.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6년 기준 창업 이후 5년 생존율을 도소매업의 경우 25.4%, 숙박․음식점업은 18.9%로 전체 생존율 28.5%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전체 취업자 중 25.1%로 미국(6.3%), 일본(10.3%), 유럽연합(15.8%)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어기구 의원은 “생계형 업종에 창업이 집중되다 보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폐업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유망업종 창업 유도 등 과밀업종 분산을 위한 사업지원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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