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주민 이애란박사, 외통위서 소외경향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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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주민 이애란박사, 외통위서 소외경향 토로
  • 권혁준 기자
  • 승인 2019.10.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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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환경방송)탈북박사 이애란 증인이 의원들에게 고충을 토로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지난 17일(목) 국회 외통위 국감에서 '탈북주민 1호 박사' 이애란 증인이 외통위 소속 의원들의 질의에 탈북자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탈북 22년을 맞은 이 박사는 현재 능라밥상의 전문음식점을 운영하며 자유통일 문화원장으로 활동중이라고 소개했다.
 
17일 국회 외통위 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에서 증인으로 나선 이 박사는 김무성의원, 심재권의원, 원유철의원, 송영길의원 등의 질의에 지탄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탈북주민 이영란씨는 북한의 길주군에는 물을 마실 수 없을 정도의 방사성 피폭지수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들의 잠재위험이 우려된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길주에서 흐르는 물이 동해바다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위험한 인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두려움을 시사했다.
 
탈북주민 이영란씨는 " 자신의 고향 길주군에는 확인할 수 없는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누출이 우려된다 "고 증언했다. 이영란씨 역시 "한국으로 넘어온 것에 후회는 없다. 다행이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애란 박사와 이영란 씨는 이어,"탈북자들이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며 "일부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심지어 "산속에 은폐했던 한 탈북자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아 돕기도 했다"며 "탈북자들이 상당히 자살 또는 해외망명을 소망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씨는 "병명은 모른채 '귀신병'을 앓고 있다"며 "바다물고기는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모를 정도"라고 덧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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