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추석공연 ‘가을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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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추석공연 ‘가을저녁’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09.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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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강강술래로 함께 나누는 추석의 즐거움!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공연 모습

[부산=글로벌뉴스통신] 국립부산국악원(원장 김경희)은 다가오는 추석인 13일(금) 오후 4시 야외마당에서 추석공연 <가을저녁>를 개최한다.

고향을 찾은 이들과 명절을 즐기려는 지역민들을 위해 마련한 추석공연 <가을저녁>은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명절인 만큼 다양한 국악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가족·연인·친구 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흥겨운 무대로 넉넉한 한가위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다.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공연예술단의 말뚝이변검

공연은 구미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단 ‘두레마당 예술단’을 초청하여 투박한 경상도의 놀이, 부드럽고 간결한 웃다리(경기, 충청)의 놀이 그리고 기교가 화려한 전라도의 놀이까지 다채롭고 신명나는 한판놀음을 펼친다. ‘길놀이, 비나리, 기놀이’, ‘풍요의 소리’, ‘줄타기’, ‘사물놀이’, ‘진도북춤’, ‘서한우버꾸춤(DA&CE수)’, ‘말뚝이변검’, ‘사자춤’, ‘판놀음’, ‘뒤풀이 마당-강강술래’로 구성된다.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공연예술단의 줄타기

특히,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 ‘줄타기’ 공연은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재담과 춤, 소리, 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기예를 벌이는 전통 연희로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줄타기’는 지난 1976년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됐고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또한, ‘말뚝이 변검’은 중국 전통 변검이 한국 전통 변검으로 재탄생된 무대로,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함께 어우러져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말뚝이 의상과 고성오광대 탈을 이용하여 가면을 변화시키면서 긴장감 넘치는 춤사위를 펼친다.

공연과 더불어 사물악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예술단과 관객이 함께 하는 강강술래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우천시 취소될 수 있으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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