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삼베짜기’,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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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삼베짜기’,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 예고
  • 김점선 기자
  • 승인 2019.08.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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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마을 뛰어난 기량, 전통기법 보존, 전통길쌈 문화를 잘 유지한다는 평가
(사진제공:안동포정보화마을) 안동포짜기 기능보유자 우복인

[안동=글로벌뉴스통신]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옛 조상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인 ‘삼베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 예고하고, 안동시 소재 (사)안동포마을문화보존회(대표 손병선)를 삼베짜기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목지정 및 보유단체 예고로 안동은 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이어 세 번째 국가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삼베짜기는 우리나라 토산물인 삼베를 손수 길쌈하는 행위로 안동포짜기, 청도 삼베짜기 등이 대표적이다. 고대부터 전승되어온 기술로 무형문화재로서의 역사성, 예술성·기술성, 대표성이 높아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

(사진제공 : 안동포정보화마을) 베날기 품앗이 하는 안동포마을 주민

삼베짜기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된 (사)안동포마을문화보존회는 안동포짜기 전통을 전승·전수·보전하기 위해 안동포마을 주민들이 뜻이 모아 2017년 설립한 단체이다.

안동포짜기 보유자가 함께 매년 안동포 및 무삼 길쌈 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안동포짜기 시연을 통해 안동포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전통기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지역 공동체의 전통길쌈 문화를 잘 유지한다고 평가받아 이번에 보유단체로 인정예고 됐다.
 

(사진제공 : 안동포정보화마을) 베메기하시는 안동포마을 신분행할머니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삼베짜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단체 인정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계기로 사라져가는 안동포짜기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안동포전시관(http://www.andongpo.or.kr)

안동포 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andongpo.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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