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뭣고, 나는 누구인가" - 오대산 상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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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뭣고, 나는 누구인가" - 오대산 상원사
  • 송영기 기자
  • 승인 2019.08.28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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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오대산 상원사 문수전에서 뒤돌아서 바라본 마당앞 전망)

 

    "이 뭣고, 나는 누구인가"

          - 오대산 상원사

                  송 영 기

 

해저문 깊은 절에 신도들이 가득하고,

방마다 전각마다 환하게 불 밝은 데,

스님이 치는 범종소리 전나무숲 스며드네.

 

수미단 높은대에  총각두발 문수동자,

온몸의 금빛 광채 오대광명 나투시며,

오대산 상원사에서 머무신지 오백여년,

 

계곡의 바위돌에  관대를 걸어놓고,

남몰래 부탁하는 임금님 등 씻겨준 후,

홀연히 사라졌다가 이 도량에 현신했네.

 

문수전 계단아래 돌 고양이 머리잡고,

간절히 기원하며 서 있는 이 중생은,

무엇을 빌고 있는가 왜 이 산에 올랐는가.

 

          2019. 8. 24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입구초입에 세워진 오대산 상원사 문수성지 선돌 표지석)

 

(세조임금이 입구계곡에서 목욕 할때 관대를 벗어 걸어둔 터에 만든 표지석)

(상원사 오르는 길에 있는 아름드리 전나무들의 위용)

 

(법당애 숨어있는 자객을 알려 세조를 구원해준 두마리 고양이의 석상)

(상원사 문수전의 목조 문수동자 좌상 과 목조 문수보살 좌상 - 국보)

 

(저녁예불에 참여한 지방서 올라온 신도들이 방과 마당 텐트에 꽉차있다)

 

(문수동자가 입구 계곡에서 옆에  관대를 벗어놓고 목욕하는 세조의 종기 난 등을 씻겨주는 벽화)

 

(세조를 상징하여 세운 봉황보당)
(사진 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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