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동절기 제설대책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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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동절기 제설대책 완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1.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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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는 공항 내 동절기장비고에서 제설작업 안전기원행사를 가졌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동절기 제설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마련되었으며, 제설안전 결의대회,제설 훈련의 순서로 진행돼 안전한 제설작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였다.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효과적 제설작업이 겨울철 항공교통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은 완벽한 제설대비태세를 확립함으로써 동절기 기간 단 한 차례의 공항 폐쇄 없이 정상운영을 해왔다. 지난 3월, 기록적인 폭설로 공항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겨울 인천공항역시 세계적인 기상이변의 영향을 받았다. ‘12년 11월 ~ ‘13년 3월 중 인천공항의 누적적설량은 65.8cm를 기록하며 개항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도 적설량 10.9cm의 6배가 넘는 규모이며, 지난 5년간 평균 적설량 28.3cm의 2.3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영하 10℃이하의 이상저온이 빈번히 발생해 활주로 및 유도로의 노면결빙을 초래하는 등 제설작업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같은 기간 이상저온 발생일수는 28일로 인천공항 개항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최근 5년간 평균 발생일수 11.8일의 2.4배에 달하였다.

 이렇듯 유례없는 기상 이변 현상으로 제설작업의 환경이 악화되었음에도, 인천공항은 성공적인 제설작업을 통해 항공기 무중단 운항을 이어왔다.

 동절기를 앞두고 인천공항은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겨울철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제설작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일체식제설차를 기존의 51대에서 67대로 확충하였으며, 겨울철 제설자재 품귀현상에 대비해 보유재고량을 대폭 확대하였다.

 또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 및 항공사, 지상조업사가 참여하는 합동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 활동을 바탕으로 공항 제설작업계획(Snow Plan)을 개정 및 수립하였고, 총 10회에 걸친 강도 높은 모의 제설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제설작업 인원의 숙련도를 대폭 향상시켜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영웅 시설운영실장은 “최근 전 세계적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과 이상저온 현상으로 겨울철 항공교통 대란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항공기안전운항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폭설 등 기상이변에 완벽히 대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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