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꼬마지휘자 - 어린이미술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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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꼬마지휘자 - 어린이미술체험전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08.1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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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방기 예술골목 프로젝트 1탄
(사진제공:부산프린지) 오유경(움직이는 우주) / 이미주(와글와글面)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사상구(김대근 구청장)와 부산프린지(최진 대표)는 신기방기 예술골목 프로젝트 1탄으로 ‘꼬마지휘자’ 어린이 미술 체험전을 8월 23일(금)부터 포플러마을 <감전골목문화놀이터> 1,2층 전시실에서 연다.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전시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젝트성 어린이 미술 체험전이다.

‘꼬마지휘자’란 이번 전시회 이름은 단순히 연주의 시작이나 템포,리듬을 통일할 뿐만 아니라 작품을 재창조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아이들이 그냥저냥한 체험전에 와서 수동적 체험만 하고 가는 것이 아닌 미술작품을 보고 직접 변형해보고 구성하여 재창조 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또다른 미술작품을 만드는 행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참여작가 오유경, 이미주 작가는 부산출신의 국제적인 작가로써 각각 프랑스, 스페인에서 수료했고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등 주요 공간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오유경 작가는 참여자가 직접 작가의 작품인 기하하적인 모듈을 분리하고, 재구성을 할수있고 그것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움직이는 우주’를 표현했다.

이미주 작가는 다양한 모습들을 정육면체 도형에 넣어 우리가 살고 있는 다양한 사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참여자들은 탑을 쌓은 여러 가지 형상들을 재배치함으로써 마치 아파트에 제각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혹은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지휘자가 되어 재창조하는 일련의 일들을 예술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에선 작품감상 및 체험을 하며 2층은 체험 전용 공간으로써 여러 가지 재미나고 상상력을 기를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들은 작가의 작품 속 기하학적 모듈의 패턴을 따서 만든 스탬프를 이용해 자신만의 만달라(기하학 패턴으로 만든 우주의 형태)를 만들어 보고 아크릴평면판을 겹쳐 입체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정육면체 종이상자를 이용해 ‘와글와글 아파트 만들기’라는 주제로 상자에 직접 글과 그림을 그려보고 각자가 만든 상자를 모아 쌓아보면서 공동체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관람객들에게 작은 먹거리 이벤트를 마련하여 3천원의 입장료를 내면 1천원의 먹거리 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으로 전시장내 마련된 스낵코너에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카페, 주차장, 음식점에서도 사용 가능하여 마을 상권에도 작은 도움이 되도록 기획하였다.

부산 프린지 최 진 대표는 ‘꼬마지휘자(어린이미술체험展)’를 통해 아이들에게 단순히 전시관람과 미술체험을 넘어 창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상상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하며 부산 프린지가 사상구 감전동의 아픈 역사가 있는 ‘포플러 마을’에서 어린이들에겐 예술적 감수성과 풍부한 정서를 함양시키고 마을 주민들에겐 순수한 아이들의 방문으로 희망과 변화를 보여드리는 계기 마련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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