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 없는 골목길, 이제는 “셀프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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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없는 골목길, 이제는 “셀프디펜스”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9.07.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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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방어를 위한 칼리&아르니스

[서울=글로벌뉴스통신]우리나라 1인 가구의 수가 늘어나면서, 짧은 기간 여성 1인 가구의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뉴스를 통해서 여성 혼자 사는 집을 노리는 범죄, cctv없는 골목길을 찾아 막무가내로 여성을 끌고가 성폭행하려는 시도, 묻지마 폭행 등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런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여성 안심 귀가길, 안심 골목길이라는 대안이 생겼지만, 아직 여성들이 마음 놓고 귀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찰도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를 집중 순찰 시간으로 정하는 등 범죄예방 방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골목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모든 골목길에 경찰을 배치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을 위한 완벽한 대안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최근 들어 여성범죄가 더 늘어남에 따라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는 여성들이 있다. 다시 말해 “셀프디펜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칼리 아르니스”라는 운동은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져 운동효과와 자기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칼리 아르니스는 무기를 기반으로 한 무술 ‘칼리‘와 실전 호신술, 즉 자신의 몸을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며 건강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는 운동이다. 대부분 태권도와 같은 운동은 몸만을 사용해 기술을 배우는 반면, 칼리 아르니스는 무기를 이용한 공격과 다양한 방어의 기술을 쉽게 배우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입문한 사람들도 그 매력에 쉽게 빠지게 된다.

갑작스러운 범죄의 상황에서도 가지고 있던 가방이나 책을 이용한 공격과 자기방어, 또한 호신용품인 3단 봉을 이용한 방어와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남성들도 무기를 이용해 기술을 배운다는 것에 흥미를 갖고 모여들고 있다. 단순히 자기방어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남녀노소 건강을 위하여 새롭고 흥미있는 운동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해병대 무술교관 출신인 전성용 협회장은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는 묻지마 범죄와 같은 강력범죄에 대한 방향성을 칼리&아르니스가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 아르니스협회) 전성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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