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라병영성 문루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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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전라병영성 문루 복원 추진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11.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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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는 문화재청, 강진군과 함께 국가 사적 제397호 ‘강진 전라병영성’을 북문루 복원과 성벽여장을 복원, 정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강진 전라병영성을 지난해 성곽 복원을 했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9년 시작된 전라병영성 복원 사업 중 성곽분야의 마무리 단계사업으로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지막 남은 북문루 복원과 성벽여장 복원 및 추가 발굴조사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총 4개의 성문이 모두 복원되고 성곽과 문루 복원의 한 틀이 완성되는 셈이다.

 강진 전라병영성은 지난 1999년 남문 옹성부 성곽 복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성곽 복원 1천60m 중 1천53m(99%), 문루 복원 4개소 중 3개소(75%), 발굴조사 7만 5천㎡ 중 8천600㎡(11.6%)가 완료된 상태다.

 특히 성 내부 발굴조사 결과 당시의 관아 건물 등의 유구가 잘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라병영성은 조선시대 전라도 육군 훈련과 지휘부 기능을 담당했던 사령부가 있었던 군사 요충지다. 현존하는 국내 병영성 중 유적의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고 조선시대 병영으로는 유일하게 방형(네모꼴)의 성곽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2년 발굴조사 결과 객사인 ‘망미루’ 건물터가 확인됐는데 이는 현존 최대 규모의 객사인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과 비슷한 규모로 파악되는 등 역사적, 학술적으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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