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동해 이어 서해도 뻥뚫린 안보태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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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동해 이어 서해도 뻥뚫린 안보태세" 비판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9.07.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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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 김중로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회)은 7월12일(금) 국회에서 "동해에 이어 서해도 뻥뚫린 안보태세"를 비판하며 ""최근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거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사건 은폐에만 집중하며 병사에게 허위자백 강요해 사건 조작 시도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오리발’의 진실도 밝혀야한다"고 기자회견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김중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목요일 밤 10시 02분쯤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 무기고 인근에서 근무초병이 거동수상자(이후 거수자)를 발견했으며, 해당 병사 두 명은 피아식별을 위해 3회 수하를 하였으나 거수자는 이에 불응하고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이후, 기동타격대, 5분대기조 등이 투입하여 수색을 진행했지만 거수자를 검거 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거수자 도주 사건과 관련해 사건을 조작한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도주자를 찾지 못한 해군 2함대사령부 영관급 장교가 소속 부대 병사에게 압력을 행사해 허위 자백을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한, “동해와 서해에서 연이어 발생한 경계실패 뿐만 아니라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황 등으로 볼 때 군의 자정능력은 한계를 넘어선 것 같다”며 “국민의 불안감이 더 확대되기 이전에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막연한 안보, 막연한 평화에 대한 환상이 우리 군의 기강을 무너뜨린 단면을 보여 준 것”이라며 “오리발, 병사의 허위자백, 경계작전 실패 등 이번 사태의 모든 진실을 명백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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